쌍용자동차는 11일 서울 강남구 서울사무소에서 이사회를 열어 지난달 퇴임의사를 밝힌 이유일 사장 후임으로 최종식(65·사진) 영업부문 부사장을 내정했다. 이 사장의 추천과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 측의 동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사장은 3월 말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 사장은 2년간 부회장직을 맡아 신임 사장과 함께 회사의 전략적 사안에 대해 조언 및 자문을 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최 부사장은 현대차 기획실장 등 주로 현대차 영업·마케팅 등에서 근무했으며,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졸업한 2010년 쌍용차로 자리를 옮겼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쌍용차 새 대표이사에 최종식씨
입력 2015-02-12 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