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화·에쓰오일 등 주요 기업 설맞이 봉사활동

입력 2015-02-12 02:06
삼성 한화 제일모직 에쓰오일 등 주요 기업들이 설맞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삼성 임직원 1만여명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설 명절을 맞아 9일부터 2주간 사회복지시설 1500여곳과 어려운 이웃 3만8500여 가구를 찾아 10억원 상당의 부식 세트를 전하고 봉사활동을 전개한다고 삼성사회봉사단이 11일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서울 관악구 대한적십자사 동작관악 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홀로 사는 노인과 다문화 가정에 선물을 전달하고 명절 음식을 대접했다. 삼성 각 계열사의 110여개 사업장에서도 해당 지역의 보육시설과 홀로 사는 노인 등을 찾아 나눔활동을 전개하고 자매마을의 농산물을 구입한다.

에쓰오일은 서울 영등포 광야교회 노숙자 무료 급식센터에서 ‘설날맞이 사랑의 떡국나누기’ 봉사활동을 했다. 나세르 알마하셔 CEO는 임직원 100여명과 함께 영등포 쪽방촌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주변 지역 노숙인 등 500여명에게 떡국과 식료품 등을 전달했다.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신입사원 23명은 10일 설을 혼자 보내야 하는 용인 인근의 홀몸 노인 120명을 찾아 명절 음식을 제공했다.

한화그룹은 설을 앞두고 ‘함께 멀리’라는 그룹 사회공헌 철학 아래 주요 계열사별로 오는 17일까지 이웃을 돌아보고, 정을 나누는 봉사 활동을 펼친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