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달 출범 예정인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11일 직접 찾아가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신 회장은 서병수 부산시장과 오찬회동을 갖고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신 회장은 낮 12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서 시장과 만났다. 서 시장은 오찬에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업방향과 관련해 생활유통 분야, 영화·영상사업, 사물인터넷 실증센터, 창조경제혁신타운 건립 등을 제안했다. 서 시장은 롯데그룹 계열사의 본사를 부산으로 옮겨 지역경제 기여를 확대해 줄 것도 요청했다. 신 회장은 “부산은 그룹 차원에서도 중요하게 여기는 지역”이라며 “앞으로 투자도 많이 하고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해운대 센텀시티에 있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건립현장을 둘러보고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부산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창조경제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신 회장은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부산지역 경제인들과 창조경제 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롯데그룹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부산 찾은 신동빈 회장, 창조경제혁신센터 점검
입력 2015-02-12 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