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가수들 보니 꿈만 같아요”… ‘브랜뉴 뮤직’의 재능기부 콘서트

입력 2015-02-12 02:45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공연장에서 브랜뉴뮤직 소속 가수 ‘산이’가 재능기부로 신나는 노래를 부르자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정선=이동희 기자

“희망을 잃지 마시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세요.”

11일 오후 7시 정적이 흐르던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의 공연장에 ‘행복한 비명’이 쏟아져 나왔다. 여학생은 물론 남학생, 인솔교사까지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산이와 강민희, 칸토, 피타입, 샴페인&캔들 등 유명가수가 국민일보 청소년 꿈나래 겨울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의 눈앞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수지(15)양은 “내 바로 앞에서 노래를 부른 가수들이 친구들 사이에서 정말 인기가 많은 가수들”이라면서 “유명한 가수들과 악수도 하고 같이 사진을 찍은 것이 꿈만 같다”고 말했다.

이 공연은 가수들의 소속 회사인 ‘브랜뉴 뮤직’이 준비한 재능기부 콘서트다.

국민일보 21년 애독자인 브랜뉴 뮤직 김형욱(71) 경영지원본부장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했다.

김 본부장은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게 돼 정말 보람 있고 뿌듯하다”면서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일을 하는 국민일보와 함께 재능기부 콘서트를 열게 돼 더욱 기쁘다”고 설명했다. 콘서트는 가수들이 직접 들려주는 꿈 이야기, 힙합 공연, 기념사진 촬영, 학용품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정선=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