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의 해 을미년 새해엔 가족과 함께 성경일독 릴레이를 펼쳐보세요.”
도서출판 비전북(대표 박종태 장로)이 설날 연휴를 앞두고 가족끼리 릴레이 성경읽기(1년 1독)에 들어갈 수 있는 백과사전 정도 크기의 ‘그레이스 성경’을 펴냈다.
이 성경은 한글 전용 본문을 2단 가로쓰기로 구성했으며, 주요 낱말에는 한자를 병기(倂記)했다. ‘그레이스 성경’은 돋보기 없이도 충분히 볼 수 있는 크고 시원한 활자를 사용했다. 성경을 읽다보면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들이 많은데 이러한 부분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해설을 넣었으며 그 본문과 해설을 중심으로 묵상(QT)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큰 성경을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까? 성경이 크고 활자도 시원시원해 노년층만 보는 성경책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가정예배 때 사용하면 안성맞춤이다. 각자의 성경을 가지고 보거나 휴대전화에 저장된 성경을 보는데 왠지 아쉬움이 많았다면, 가족이 시원한 글자체의 ‘그레이스 성경’을 돌려가며 읽을 수 있어 일체감과 집중력이 생기게 된다. 또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일찍 일어나셔서 성경을 읽고 아버지가 출근 전 조금 읽고, 어머니가 집안 정리를 마치고 이어서 읽고 아이들이 학교 갔다 와서 이어 이어 읽다보면 가족의 일체감, 성경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박종태 대표는 “영국의 신학자 다니엘 윌슨은 ‘한 나라의 흥망은 성경을 많이 읽느냐, 읽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다”면서 “우리 가족이 나아갈 앞길에 등이요, 빛이 되는 가족성경이 된다면 이 보다 더 귀하고 값진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031-907-3927).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읽기 편하고 이해 쉬운 가족끼리 읽는 성경 나왔다
입력 2015-02-13 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