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랑재단(총재 김삼환 목사, 이사장 이승영 목사)과 국민일보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북한 결식 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서 김영진 국제사랑재단 대표회장은 “동족으로 고통받는 북한 어린이들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캠페인에 나서게 됐다”며 “한국교회가 사순절 기간, 고난주간, 부활주일을 앞두고 새벽기도회나 예배를 드리면서 한 차례 북한 결식 어린이 돕기 특별헌금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기택 재단 상임이사는 “특별히 올해는 분단 70년을 맞는 해다. 캠페인에서 모은 돈은 북한 결식 어린이를 위한 분유와 이유식을 사는 데 사용되고 통일부 승인을 받아 분유와 이유식을 북한으로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은 “아무쪼록 이번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많은 북한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한국교회와 국민일보, 국제사랑재단이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재단은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국 교회에 발송할 예정이다. 북한 결식 어린이를 쉽게 도울 수 있도록 ‘ARS 누르기 캠페인(060-300-0022)’도 벌인다.
현재 북한에는 수많은 어린이들이 식량 부족으로 인한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2000원이면 북한 어린이 1명이 한 달간 매일 찐빵 한 개씩을 먹을 수 있다.
2004년 창립한 국제사랑재단은 통일부가 승인한 대북사업 기독 NGO로 그동안 중국 옌지에 빵 공장을 운영하고 분유·밀가루 전달 등 대북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쳐왔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국제사랑재단 홈페이지(ilf2004.org)나 전화(02-744-7607)로 연락하면 된다(후원계좌 국민은행 008601-04-077108, 우리은행 1005-202-430276, 예금주 국제사랑재단).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사순절 헌금으로 北 결식아동을 살립시다
입력 2015-02-11 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