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고신, 교단 헌법해설서 완간

입력 2015-02-11 02:01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장 김철봉 목사)이 교단 헌법과 관련된 책자를 완간했다(사진). 특히 교단 헌법에 나와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교리문답서를 설명하는 해설서가 나오기는 처음이다.

예장고신은 “최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교리문답서에 대한 해설서, 예전예식서를 출간해 교단 헌법과 관련된 중요 책자를 모두 내놓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예장고신은 앞서 지난해 5월 교단 헌법 설명서 개념인 예배지침·교회정치·권징조례 해설서를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헌법해설서는 267페이지 분량으로 장로교 정체성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책자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이 나왔던 당시 역사적 배경과 신조 해설로 구성돼 있다. 성경과 믿음,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예수님·성령님의 사역, 구원, 교회, 종말, 도덕법과 양심의 자유, 기도 등을 담고 있는데 저자는 고려신학대학원 유해무 교수다.

170페이지의 예전예식서는 예배와 성례, 혼례, 상례, 예배당 봉헌 등 예전표준이 수록돼 있다. 1978년 처음 나온 예식서를 개정한 것으로 내용 중 일부를 현대적 용어로 바꿨다.

윤희구 헌법해설발간위원회 위원장은 “교리표준을 바르게 이해해야 실생활에 올바로 실천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교리 해설서와 예전예식서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헌법 중 권징조례를 설명한 타 교단의 책은 많이 있지만 교리표준에 대한 설명서는 전무한 상태”라면서 “이제는 철저한 교리 교육으로 장로교 정체성을 확립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교단은 2012년 제62회 총회 때 헌법 해설 및 발간을 결정했으며, 2년 넘은 작업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