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55·사진) 부산 동래구청장은 10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한 동래를 위해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전 청장은 우선 일자리 창출과 방문객 유입증대,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경제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채용박람회 개최와 사회적기업 육성, 동래구민 30% 이상 우선고용제, 장애인 근로사업장 건립, 시니어클럽 신설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명물거리 추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어게인 동래’ 프로젝트 추진과 명륜1번가 ‘영 페스티벌’ 개최, 동래 스토리텔링 개발 등에 주력해 방문객 수를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동래시장의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전통시장의 현대화, 문화 콘텐츠개발 등에 민·관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전 청장은 지자체의 재정난과 관련해 “사회복지 국고보조사업, 지방이양사업, 조정교부금제도를 개선하지 않고는 만성적인 지자체의 재정난을 개선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재정난 해결을 위해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율 향상 등 재정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희망복지가 실현되는 품격 있는 교육·문화·안전도시를 위해 전 청장은 금강공원 드림랜드, 원동역사 신설, 동래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을 시급한 현안사업으로 꼽았다.
전 청장은 “구청 브랜드 슬로건인 ‘얼쑤 동래’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동래구의 이미지를 동래학춤의 역동감으로 표현한 것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뤄 크게 번성하기를 원하는 소망이 담겨 있다”며 “구민 모두가 ‘얼쑤 동래’를 외치며 행복하게 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신년 초대석-전광우 부산 동래구청장] “지역경제 살리는 소통행정 펼칠 것”
입력 2015-02-11 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