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감소효과가 확인된 회전교차로가 앞으로 8년간 전국 1173곳에 추가 설치된다. 국민안전처는 교차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전국 1173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회전교차로는 도로가 교차되는 중심부에 교통섬을 두고 차량이 돌아가도록 한 교차로를 말한다.
안전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의 44%가 교차로에서 발생하는데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경우 사고감소효과가 나타났다. 2012년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85곳을 조사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71건으로 설치 이전인 2011년(116건)에 비해 38.8% 줄었다. 사상자수도 2013년 77명으로 2011년(139명)에 비해 44.6% 줄었다. 이는 회전교차로가 일반 교차로에 비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교통소통에도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안전처는 설명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교통사고 감소효과 입증 회전교차료 1173곳 추가
입력 2015-02-10 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