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책위 대폭 확대… 부의장만 9명

입력 2015-02-10 02:46
새누리당은 9일 신임 원내부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을 발표했다. 오는 4월 보궐선거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책위의장단을 대폭 확대하면서 민생정책 행보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조해진 의원이 임명됐다. 정책위부의장단에는 김세연 김용태 노철래 안효대 이명수 이학재 조원진 주영순 황영철 의원 등 9명이 선임됐다. 정책위 수석부의장직을 없애는 대신 이완구 전 원내대표 체제에서 4명이던 정책위부의장을 2배 이상으로 강화한 것이다. 이는 최근 증세·복지 논란, 건강보험료 개편 등 민감한 정책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해석됐다.

원내대변인으로는 초선의 김명연 민현주 이종훈 의원이 지명됐다. 원내부대표에는 김도읍 민병주 박성호 심학봉 유의동 이상일 이에리사 이이재 이재영 홍철호 의원이 포함됐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연말정산 등 세금 문제와 복지, 건강보험, 공무원연금, 김영란법,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 정부의 4대 개혁 등 이슈별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책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오로지 민생을 위해 전력 질주하는 정책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