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섭, 네덜란드 국제사격대회서 사상 첫 3관왕 등극

입력 2015-02-09 02:28

한진섭(34·한화갤러리아·사진)이 네덜란드 국제사격대회 역사상 최초로 3관왕에 등극했다.

한진섭은 8일(한국시간) 헤이그에서 열린 3차 대회 남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07.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일 개최된 1차 대회와 7일 2차 대회에 이어 3일 연속 금메달을 따낸 한진섭은 이 대회 38년 만에 처음으로 3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한진섭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경기로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한국의 첫 남자 공기소총 메달을 따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0m 공기권총 결선에선 이대명(27·한화갤러리아)이 199.8점을 기록, 첫날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 종합 1위로 대회를 마쳤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