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평범한 건 싫어!… 한정판 초콜릿· DIY제품 눈길

입력 2015-02-10 02:57
밸런타인데이 특별 패키지로 선보인 라뒤레의 ‘러브’(사진 위)와 뚜레쥬르의 ‘캐스카페 프로방스’.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유통가에는 초콜릿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별 한정 패키지를 비롯해 직접 만들 수 있는 초콜릿 DIY 제품까지 다양하다.

마켓오는 미니 오리지널, 미니 헤이즐넛에 ‘I LOVE YOU’ ‘THANK YOU’ ‘HAVE A GREAT DAY’ 등의 문구가 적힌 한정판 특별 패키지를 내놨다. 패키지 윗면에 빈 공간을 만들어 소비자들이 직접 메시지를 쓸 수도 있게 했다.

뚜레쥬르는 ‘캐스 키드슨’의 콘셉트 카페인 ‘캐스카페’와 협업해 브랜드 특유의 화려한 꽃 모양 프린팅을 패키지에 적용한 ‘캐스카페’시리즈를 선보였다. 꽃 모양과 로고 등 캐스 키드슨의 대표 심볼을 초콜릿에 프린팅해 보는 재미를 더한 ‘캐스카페 프로방스’, 영국과 꽃 콘셉트의 초콜릿을 화려하고 깔끔한 화이트 톤 패키지에 담은 ‘캐스카페 데이지로즈’ 등이 있다.

파리바게뜨는 사랑고백의 상징인 꽃을 모티브로 유명 플로리스트가 연출한 실사패턴 패키지의 케이크와 초콜릿을 판매한다. 밸런타인데이 케이크는 케이크 안과 밖의 하트장식으로 달콤한 사랑을 표현했다. 특히 ‘러브인러브케이크’와 ‘러브러브파운드’는 단면을 자르면 그 안에 붉은 하트가 숨어있어 사랑 고백용으로 제격이다. 통호두를 유럽산 초콜릿으로 코팅한 프리미엄 견과 초콜릿 ‘통째로 호두 초코’, 마카롱을 닮은 화려한 색감과 모양에 다양한 맛이 더해진 ‘마카롱 초코’도 있다.

㈜동서도 스위스 삼각 초콜릿 토블론 밸런타인데이 한정판으로 장미 패키지(100g)를 출시했다.

153년 전통의 프랑스 마카롱 브랜드 라뒤레는 핑크색의 하트 박스에 반짝이는 큐빅과 금빛 글씨로 사랑스러움을 더한 특별 패키지 ‘러브’를 한정판매한다. 로즈 마카롱 6개가 들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초콜릿계의 ‘에르메스’로 통하는 프랑스 최고 명품초콜릿 ‘라메죵뒤쇼콜라’ 매장을 국내 최초로 오픈하고, 트러플 종합세트 작은 사이즈(195g·11만1000원) 등을 선보인다.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초콜릿을 선물하고 싶다면 ‘DIY(Do It Yourself)’ 코너를 찾아보자. 다이소는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쿠키틀, 초콜릿틀, 빵틀, 스텐볼, 스파츌라, 크림짜개, 계량컵 등의 다양한 조리도구와 초코데코, 초코펜, 아몬드, 땅콩, 코코넛과 같은 토핑재료를 판매한다. 만든 초콜릿을 예쁘게 포장할 수 있는 상자와 리본끈 카드 등도 준비돼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