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명과 발효에 대비해 중국 내 활용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FTA 효과 극대화에 발 벗고 나섰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8일 중국 서부내륙 중심지인 청두(成都)에서 중국지역 무역관장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관장 회의를 열고 한·중 FTA 시대 대비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회의에서 FTA 대비를 위해 개방형 협업, FTA 경제협력 범위 활용, 내수시장을 위한 프리미엄 소비재 수출 확대, 쌍방향 기술 및 자본 교류 등 4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코트라는 이를 위해 다음 달 베이징에 ‘코리아 비즈니스 플라자’(KBP)를 구축하고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수출기업 20여개사를 입주시켜 중국 진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베이징과 상하이, 청두, 칭다오 등 4곳에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무역협회의 ‘차이나 데스크’와 연계해 수출기업을 지원한다.
오는 4월에는 중국 바이어 300개사를 국내로 초청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인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도 개최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또 우한, 네이멍구 등 내륙지역에서 우수상품전을 여는 한편 투자환경설명회와 각종 상담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노용택 기자
코트라, FTA 발효 대비 베이징에 ‘지원 센터’ 구축
입력 2015-02-09 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