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3년여 만에 ‘노메달’… 월드컵 시리즈 올 6차대회 5위 그쳐

입력 2015-02-09 02:28
‘빙속 여제’ 이상화(26)가 월드컵 시리즈에서 3년여 만에 ‘노 메달’에 머물렀다.

이상화는 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8초29의 기록으로 20명 가운데 5위에 그쳤다. 그가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2011년 12월 3차 대회 2차 레이스(4위) 이후 3년2개월 만이다.

이상화는 이듬해 1월 월드컵 4차 대회 1차 레이스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까지 여자 500m에서 29경기 연속 메달 행진을 벌여왔다. 30경기 연속 메달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고개를 숙인 것이다.

특히 올 시즌 1∼4차 월드컵에서 8차례 500m 레이스에 나서 6번 우승했지만, 이전 시즌에 비해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다. 우승은 미국의 헤더 리처드슨(26)이 37초82로 차지했으며 박승희(23·화성시청)는 20위(39초81)에 쳐졌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