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외과 김지훈·이윤석(사진) 교수팀은 단일절개 복강경 충수(맹장) 절제술의 안전성에 관한 임상연구논문을 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애널스 오브 서저리’(Annals of Surgery)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단일절개 복강경 충수절제술을 받은 환자 1208명과 기존 복강경 충수절제술 환자 1379명의 수술 후 경과를 분석했다.
기존 복강경 충수절제술은 배에 구멍 3개를 뚫은 상태에서 진행하지만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은 배꼽 부위에 한 곳만 뚫고 그 틈으로 수술도구를 넣어 시술한다.
연구결과 두 치료법은 수술 후 효과 및 안전성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기존 및 단일절개 복강경 충수절제술 환자의 재수술률은 각각 1.7%와 0.4%에 그쳤다.
이 교수는 “수술 부위를 최소화하는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은 빠른 회복이 장점”이라며 “덕분에 입원 일수가 줄고 합병증 등으로 재입원, 재수술을 받는 경우도 100명 중 2명 미만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인천성모병원 이윤석 교수팀, 복강경 맹장 수술 논문 발표
입력 2015-02-10 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