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희망봉사단 올해 사업계획 발표

입력 2015-02-09 02:08

한국교회희망봉사단(한교봉·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은 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거룩한빛광성교회(정성진 목사)에서 2015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안을 발표했다(사진).

먼저 한교봉 산하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는 다음 달부터 2017년 2월까지 2년간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위한 상담 및 멘토링, 여가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6월에는 희귀난치성질환인 엔젤만신드롬 환우와 그 가족 120여명을 초청해 ‘가족캠프’를 연다.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도 다짐했다.

또 다른 산하기관인 ㈔월드디아코니아는 올해 11월 개교를 목표로 카리브해의 아이티에 기술학교를 설립한다. 이슬람국가(IS)의 기독교 말살정책으로 쫓겨난 이라크 난민들을 위한 생필품 전달과 재정, 교육 등의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천영철 목사가 한교봉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 천 목사는 세계기독교커뮤니케이션협의회(WACC) 아시아지역 임원을 지냈으며 세계교회협의회(WCC) 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홍보기획국장 등을 역임했다. 천 신임 사무총장은 “한교봉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앞에 봉사와 섬김의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고양=글·사진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