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8일] 곱하기(행복방정식 3)

입력 2015-02-07 02:10 수정 2015-02-07 18:29

찬송 :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304장 (통 40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8장 4∼8절

말씀 : 세상의 모든 종교는 더하고 빼는 것을 통해 선행을 장려합니다. 될 수 있는 대로 선행을 더하고 악행을 줄이도록 노력하라는 것, 이것이 모든 종교의 기본적인 가르침입니다. 하지만 성경 속 하나님은 더하기와 빼기보다 ‘곱하기’를 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들이 행한 과거의 실수와 허물에 대하여 항상 십자가의 ‘0’을 곱하셔서 완전한 0이 되게 만드시는 분입니다. 0에다 그 어떤 수를 곱해도 항상 답은 0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 앞에서는 그 어떤 허물과 죄도 항상 0이 됩니다. 그것도 그냥 0이 아닙니다. 우리가 마치 처음부터 아무런 죄가 없었던 순결한 자녀처럼 대하십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여기서 새로운 피조물이란 ‘완전히 새롭게 재창조된’ 피조물, 즉 고장난 부분만 몇 군데 고쳐서 적당히 굴러다니는 중고차가 아니라 공장에서 새로 뽑은 새 차와 같은 의미의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곱하기입니다. 세상 모든 종교들과는 전혀 다른 하나님만의 계산법입니다. 그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그 예수님을 만나십시오.

둘째, 하나님은 우리들의 죄에 대해서는 십자가 보혈의 0을 곱하심으로 완전한 0을 만드시는 동시에 우리들의 섬김과 봉사는 아주 작은 것까지도 기억하십니다. 그래서 30배, 60배 100배의 축복을 맺게 만드시는 분입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해 예수님은 사람의 마음밭에 따라서 어떤 밭에서는 한 톨도 거두지 못하지만 또 다른 밭에서는 100배, 좀 안 되어도 60배, 30배의 엄청난 결실을 맺게 된다고 가르치십니다.

하나님 말씀은 언제나 엄청난 축복의 열매를 맺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말씀을 전하더라도 그 마음밭에 따라서 수확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말씀이라도 마음의 상태에 따라 하나도 못 거둘 수 있고, 100배까지 거둘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행복을 원하십니까. 마음밭을 잘 갈아엎어 좋은 마음밭을 만드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져 100배의 결실이 있습니다. 그곳에 행복이 있습니다. 영국의 정치가이자 시인이었던 에드워드 불워 리튼(1831∼1891)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착한 마음은 세상의 모든 머리보다 낫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땅, 마음을 잘 가꾸십시오. 성령의 은혜를 받아 좋은 밭으로 갈아엎으시고 기도와 찬송으로 물을 주고 가꾸어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질 때마다 30배, 60배, 100배의 ‘곱하기’ 축복을 받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기도 : 죄는 보혈로 곱해 없애주시고, 선행은 100배로 곱해 갚아주시는 주님, 저희도 곱하기를 잘하는 인생이 되도록 도우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서정오 목사(동숭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