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이 유행이다. 학습 코칭, 부부 코칭, 코칭 십계명…. 분야도 다양하다. 코칭은 사전적 의미에서 개인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자신감과 의욕을 고취시키고, 실력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말한다.
단어 자체는 사륜마차를 가리키는 ‘코치(coach)’로부터 비롯됐다. 사람을 목적지까지 운반한다는 점에서 목표점에 다다를 수 있도록 인도한다는 의미로 변화했다. 1830년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학생들의 시험 통과를 돕는 가정교사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됐고 1861년부터 스포츠 분야에서 사용돼 왔다.
상담이 만남을 통해 내담자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이해하고 통찰을 얻는 것과 달리 코칭은 눈에 보이는 결과를 중시한다. 행동주의 상담학 분야의 하나이며 주로 계약관계로 이루어진다. 개인의 변화와 발전을 지원하는 파트너십을 중시한다. 이 때문에 주로 비즈니스 분야에서 코칭이 많으며 직접 대면해서 만나지 않더라도 전화 등을 통해 ‘코치’하는 경우가 많다. 코칭은 성취를 이루려는 개인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동기부여와 믿음을 심어주며 문제점을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크리스천 코칭은 목표가 신앙과 결부된다.
코칭 전문가인 서우경 한국코칭진흥원장은 “크리스천 코칭은 현재 있는 지점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지점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힘을 북돋아주는 대화법”이라며 “그 출발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 있는 지점에서 하나님이 주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있다”고 말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아 하! 기독교용어] 코칭(coaching)
입력 2015-02-07 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