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근현대사 사진집 발간

입력 2015-02-06 02:22

용산은 1884년 개시장(대외 교역시장)으로 지정되고 1886년에는 조불수호통상조약으로 선교의 자유가 인정되면서 외국인들의 상업과 종교 활동의 중심이 됐다. 오늘날에도 이태원이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1900년대 일본이 대륙 침략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한강철교와 경인선을 개통하고 도성 내부와 연결되는 한강로를 신설하면서 용산에는 전차, 철도 등의 새로운 교통수단이 등장했다. 이후 지금까지 철도 교통의 중심지가 돼 왔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용산의 근·현대사 125년(1890∼2014년)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사진집 ‘용산을 그리다’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책은 ‘용산을 만나다’, ‘용산이 앞서다’, ‘용산에서 어울리다’ 등 3장으로 구성돼, 과거와 현재의 용산을 비교해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이 실려 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