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헌혈왕들, 헌혈 캠페인 참여… 삼성사회봉사단, 19년간 28만명 헌혈

입력 2015-02-06 02:55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5일 삼성그룹 각 계열사 헌혈왕들이 헌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삼성사회봉사단 제공

삼성물산(건설부문) 송종은 주임은 216회 헌혈을 실천한 헌혈 베테랑이다. 299회 헌혈을 한 아버지의 권유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헌혈을 시작해 대한적십자사의 ‘2015 헌혈 포스터 모델’이 되기도 했다. 송 주임은 “2주에 한 번씩 하는 헌혈이 생활의 일부가 됐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노범종 사원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지난해까지 총 101회의 헌혈을 실천했다. 노 사원은 “헌혈은 누군가를 돕는 동시에 자신의 건강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동참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다목적홀에는 삼성그룹 각 계열사에서 선발된 헌혈왕들이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삼성사회봉사단이 1996년부터 시작한 이 캠페인으로 19년간 28만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일부 계열사는 헌혈에 맞춰 기부금을 지원하는 나눔 활동도 진행한다. 삼성SDI는 2009년부터 임직원 1명이 헌혈할 때마다 회사가 5000원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적십자사에 기부하는 ‘레드 러브 도네이션’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임직원 1명이 헌혈할 때 회사가 1만원을 후원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