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잡지] 질병을 보는 크리스천의 시선… ‘기독교사상’ 2월호

입력 2015-02-07 02:17

‘질병과 치유의 투쟁 앞에 선 기독교’를 주제로 후진국병인 결핵이나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발병해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는 에볼라 등 세상에 존재하는 질병에 관한 크리스천의 다양한 시선을 담았다.

여인석 연세대 교수는 한국사회가 기독교를 받아들인 뒤에 나타난 한국인의 질병관에 대해 썼다. 조선 말기 개신교를 수용한 것은 특정 신앙뿐 아니라 서구의 문명도 함께 받아들인 것이다. 복음과 의학을 동시에 들고온 의료 선교사의 당시 모습을 통해 서서히 변해가는 한국인의 질병관을 보여준다.

급성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중인 황선엽 구세군 사관은 질병과 마주했을 때 어떻게 마음을 먹고 치유의 과정을 가야하는지, 자신의 투병이야기를 통해 환우들을 위로한다. 손인웅 덕수교회 원로목사는 ‘북한의 결핵 문제와 기독교의 역할’이란 글에서 통일을 앞두고 우리 신앙인들이 선행해야 할 일들과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의 활동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