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다문화가족 68명 친정방문 지원

입력 2015-02-06 02:14
경남도는 설 연휴를 앞두고 도내에 거주하는 베트남 등 8개국 다문화가족 68명의 친정 방문길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베트남(8가족 24명), 캄보디아(3가족 9명), 필리핀(3가족 11명), 중국(3가족 12명), 러시아·네팔·몽골·일본(각 1가족, 총 12명)등이며, 남편과 자녀 등을 포함해 모두 68명이다.

9일 네팔을 시작으로 15일 베트남 등 4개국으로 출발해 22일까지 친정방문이 이뤄진다.

특히 이 기간 중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찾는 9가족은 베트남 하노이 일원에서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국제적 감각과 어머니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기를 수 있도록 다문화 역사 비교 체험 기회도 갖는다.

경남도와 STX복지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다문화 가족 친정방문사업’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8개국 159가족 563명이 혜택을 받았다. 도와 STX복지재단은 그동안 이들 다문화가정에 왕복항공권 등 총 8억2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 추석 명절에도 고국 방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