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D-3년’이 되는 오는 9일 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강원도에서 펼쳐진다.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는 9일 오후 1시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문화도민 한마음 다짐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지사와 조양호 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김종덕 문화체육부장관을 비롯해 강원도민과 출향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성화 불꽃 그림 위에서 2018개의 풍선을 날리며 성공개최를 염원한다. 이와 함께 문화도민 운동 주제곡인 ‘웰컴 투 평창’에 맞춰 함께 춤추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문화도민 한마음 다짐행사가 끝난 뒤에는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등을 체험하는 ‘올림픽 체험’ 행사가 열린다.
이어 알펜시아 스키점프장에서 바이애슬론 경기장, 올림픽 개·폐막식장이 건립되는 대관령고원훈련장을 잇는 3㎞ 구간에서는 한마음 성화봉송 행사가 진행된다. 최 지사와 조 위원장, 김 장관은 마지막 구간 주자로 함께 나서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의지를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김기남 도 문화도민운동협의회장은 “세계인의 축제인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문화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18년에 빙상종목이 열리는 강릉에서는 올림픽 성공 염원 게릴라 이벤트가 열린다.
9일 오후 강릉 시가지에서는 시와 2018스마일캠페인시민실천협의회가 함께 만든 ‘스마일 송’과 ‘스마일 댄스’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플래시몹을 진행한다. 플래시몹은 특정인들이 날짜·시간·장소를 정한 뒤 약속된 행동을 하고 흩어지는 행위를 뜻한다.
이날 행사는 시민 29명이 스마일 댄스를 중앙동 대학로 사거리에서 선보이고, 강릉시립교향악단 51명의 단원들은 스마일 송을 연주한다. 또한 스마일 삼행시 짓기, 돌발퀴즈, 서포터즈 신규가입 등 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시가지에서 진행한 플래시몹을 동영상으로 제작, 유튜브에 올려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배윤경 강릉시 주민참여담당은 “이번 게릴라 행사를 통해 동계올림픽 열기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올림픽 개최도시 시민으로서 자긍심과 책임의식을 공감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평창동계올림픽 3년 앞으로… “세계인 축제로 성공 개최” 한마음 다짐
입력 2015-02-06 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