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4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4년 영업이익이 4530억원으로 전년보다 22.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조6886억원으로 전년보다 0.6%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240억원이 발생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2013년 4.8%에서 지난해 5.9%로 상승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건설 경기 부진 등 영업환경이 어려운 가운데도 소형 건설장비 부문인 밥캣의 호조로 매출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밥캣의 성장 지속, 엔진 부문 턴어라운드, 지속적인 전사 차원의 구조조정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영업이익 개선과 이자비용 감소, 법인세 이익 등 요인으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두산건설은 2014년 실적을 매출 2조3638억원, 영업이익 1429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0.4%, 149.2% 상승했지만 당기순손실이 685억원이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당기순이익이 29억원을 기록하면서 7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두산건설 측은 렉스콘 합병 효과 등으로 매출액이 상승했고, 토목·건축 부문의 원가율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두산인프라코어 매출 줄었지만 흑자 반전
입력 2015-02-05 0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