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어둔 밤 쉬 되리니’ 330장 (통 37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6장 7절
말씀 : 행복한 삶에 대한 두 가지 극단적 오해가 있습니다. ‘행복은 철저히 우리의 노력과 수고로 얻을 수 있다’는 생각과 ‘행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니, 우리가 노력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전자를 업적주의라고 한다면, 후자를 요행주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 극단을 피해야 합니다. 행복은 우리의 힘만으로 쟁취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가만히 얻어지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행복을 위해 우리가 뭔가를 해야 할 것, 그것을 ‘행복방정식(1)-더하기’라고 표현해 봅니다.
하나님이 복의 근원이시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받아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감나무 아래에 누워 입을 벌리고 있는 것도, 봄에 씨앗도 심지 않고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는 것은 참된 믿음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 내용입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심지 않고 거두려는 것, 조금 심고 많이 거두려는 것, 나쁜 것을 심고 좋은 것을 거두려는 것, 육체로 썩어질 것을 심고 성령으로 영생을 거두려는 것…. 이 모든 것이 첫째는 스스로 착각에 빠지는 것이요, 둘째는 하나님을 속이려는 사기와 같은 것입니다. 행복을 위해서 우리가 노력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그런 행복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배우고 익히며 연습하는 값을 치러야 합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는 가장 중요한 일, 즉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행복론’이 있습니다. 그것만 지키면 행복할 수 있다고 가르치는 수많은 방법과 지침들에는 중요한 2%가 빠져 있음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창조주 하나님,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습니다.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참된 행복을 알 수도, 얻을 수도 없습니다. 성 어거스틴이 고백했던 것처럼, ‘하나님 앞에 엎드리기 전까지는’ 그의 피조물인 우리 인생은 결코 참된 평안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솔로몬도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시 127:1)
행복을 원한다면 무엇보다 요행심을 버려야 합니다. 행복에 대해 배우고 익히고 연습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 인생의 창조주이시자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은혜를 구하며 하늘의 평화를 경험할 때 참된 행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기도 : 복의 근원이신 주님, 주님 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노력함으로써 하늘로부터 내리는 복을 받아 누리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서정오 목사(동숭교회)
[가정예배 365-2월 6일] 더하기(행복방정식 1)
입력 2015-02-06 0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