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014년 실적 40% 급증

입력 2015-02-04 02:08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591억원으로 전년도보다 40.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21.0% 늘어난 4조71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1% 늘었다. 매출액은 1조1864억원으로 31.8%, 당기순이익은 517억원으로 3.3% 각각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디지털과 면세 등 신성장 경로와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아리따움의 주도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출은 3조8740억원으로 25.0%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52.4% 증가한 563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화장품 사업 매출이 8325억원으로 52.8%나 늘었다. 중국에서 4673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44.0%의 성장을 기록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