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50’ 광주U대회 카운트다운 돌입

입력 2015-02-04 02:50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 150일을 앞둔 3일 광주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에서 '광주U대회 성공다짐 실천대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가 3일 D-150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광주시와 U대회 조직위는 3일 오후 2시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에서 성공다짐 실천대회를 갖고 거리 퍼레이드를 펼쳤다. 광주U대회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도 열렸다.

시와 조직위는 오는 3월 25일 D-100일에는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대회 홍보에 나선다. 5월 14일 D-50일에는 지역 축제장을 직접 찾아 U대회 소식을 알린다. 대회 개막 한 달 전부터는 전남북 일원에서 잇따라 거리 퍼레이드를 펼쳐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U대회 조직위는 개막 4개월 전인 다음 달부터 24시간 실전 모드로 전환한다. 대회를 총괄하는 종합상황실(MOC)을 중심으로 74개의 현장상황실을 운영해 돌발·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육상장 등 70개 경기시설에는 현장별 전담팀도 가동된다. 조직위는 대회기간 선수촌과 본부호텔 등 주요 거점지에 차량 2만2000여대를 배치해 참가자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또 이날부터 13일까지 광주U대회 성화 봉송 주자 2960명(주 주자 440명·보조 주자2520명)을 모집한다. 성화는 5월 26일 대학스포츠의 발상지인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채화된다.

국내에서는 6월 2일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장불재에서 채화된 뒤 6월 3일 광주시청 광장에서 파리에서 채화된 불씨와 합쳐진다. 수영장 등 신설경기장은 다음 달까지 완공된다. 4월에는 대표단장 사전회의 및 단체경기 조 추첨, 5월 테스트이벤트 개최, 5∼6월 성화채화 등이 이어진다.

조직위 관계자는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1만명 이상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것은 올림픽과 U대회 뿐”이라며 “참가자들은 승패와 상관없이 폐막식까지 머물면서 다른 나라의 선수들과 활발히 교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