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수면재단(NSF·National Sleep Foundation)이 종전에 비해 연령층과 수면시간을 좀 더 세밀하게 분류한 ‘주요 연령대별 권장 수면시간’을 새로 책정해 발표했다.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는 NSF가 수면, 해부학뿐 아니라 생리학, 소아과학, 신경학, 노인학, 산부인과 등 폭넓은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연령대별 권장 수면시간을 책정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찰스 체이슬러 NSF 이사장은 “전문 연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수면시간이 건강, 신체 능률,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과학적 연구논문들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체계적으로 검토한 결과를 근거로 새로운 수면시간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NSF의 수면시간 지침은 연령대별로 수면시간을 권장, 적당, 부적당 등 3가지로 구분해 제시됐다. 새로운 지침은 영유아부터 10대까지 6개 연령대의 종전 권장 수면시간을 모두 수정했다. 특히 개인들의 수면 다양성을 인정하는 차원에서 ‘적당’ 수면시간을 안내해 탄력적인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18∼25세와 65세 이상 등 2개 연령대를 신설해 권장 수면시간을 새로 부여했다.
정건희 기자
초등생 9시간 이상 수면 필요… 성인 10시간 넘게 자면 안 좋아
입력 2015-02-04 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