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 800개를 유치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겠습니다.”
김만수(사진) 부천시장은 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도시과밀화로 기업을 유치하기 여러운 환경을 극복하기위해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시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강소기업을 유치해 산업구조를 개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올해초 중국 하얼빈을 방문해 애니메이션 특구와 협약(MOU)를 맺은 데 이어 오는 3월 만화분야 협력을 요청해온 중국 산둥성을 방문해 중국과의 협력모델을 만들어 창조경제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문화콘텐츠산업과 함께 오는 12월 세계로봇대회를 계기로 테크노파크에 조성된 로봇단지를 확대하는 등 로봇산업의 창업과 이전을 적극 유도해 로봇사업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특히 부천(富川)의 원뜻을 살려 물이 많은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시민의 강 프로젝트에 이어 심곡천 복개하천 생태화 프로젝트 등을 통해 대장동 하수처리장과 역곡동 하수처리장에서 생산된 2급수를 사용하는 수변길 조성사업을 6기 시정부의 중요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시민여론조사 결과 녹지 확충에 대한 요구가 높아 100리 수변길을 조성해 물길따라 산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려고 한다”며 “지난 1월 심곡천의 콘트리트 구조물을 걷어내기 시작했고, 여월천 등은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와 함께 오는 6월 예술회관 조성사업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2018년 개관을 목표로 최적안을 조만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연장은 1500∼2000석 규모로 부천필의 기획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또 뉴타운 무산 이후 도심재생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해 구도심인 부천역과 송내역 일대를 리모델링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난개발 방지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김 시장은 “전국 최초로 생활예술지원센터를 만든 것을 계기로 학생아트밸리의 검증된 성과를 시민아트밸리 및 실버아트밸리로 확산시켜나갈 방침”이라며 “시민들이 구경꾼에서 주인공으로 변화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생활예술운동을 전면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신년 초대석-김만수 부천시장] “강소기업 800개 유치… 좋은 일자리 늘릴 것”
입력 2015-02-04 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