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행 배는 비응도 외에 군산여객터미널, 야미도선착장, 신시도선착장 등에서도 출발한다. 비응도나 야미도·신시도에서는 오고가는 배가 같은 유람선을, 군산터미널에서는 오고 가는 배 시간 선택이 가능한 여객선을 탈 수 있다. 출항 시각이 수시로 변경되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비응도 월명유람선터미널에서 출발할 경우 B코스와 C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선유도에서 좀 더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C코스가 제격이다. 전체 소요 시간은 6∼7시간 정도이며 요금은 3만원.
같은 배로 오고가는 유람선은 대부분 고군산군도를 돌아본 뒤 선유도에 내려준다. 배에 따라 1시간 또는 5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선유도에 내리면 선착장에서 명사십리까지 횟집을 겸한 펜션 들이 줄지어 있다. 선유도를 비롯해 장자도, 대장도, 무녀도에도 모텔과 민박이 30곳에 달한다. 직접 확인하면서 난방과 온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집을 골라내는 게 중요하다.
선유도에는 차량통행이 자유로울 정도로 넓은 도로가 별로 없어 자동차를 갖고 들어갈 수 없다. 자전거와 스쿠터 등을 빌려 이용해야 한다. 자전거는 한 시간에 3000원, 스쿠터는 2만원 정도다.
군산 시내에서는 이성당(063-445-2772)의 단팥빵과 야채빵이 인기다. 각 1200원, 1500원. 나오는 시각과 1인당 구매 수량(5∼10개)이 정해져 있어 긴 줄을 서야 한다(군산시 관광진흥과 063-454-3337).
남호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