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케어’ 가전 뜬다

입력 2015-02-04 02:49

추운 날씨 탓에 실내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에는 세균과 먼지가 호흡기에 침투하는 알레르기 질환을 겪기 쉽다. 가전업계에서는 전문기관 인증을 획득한 알레르기 케어 제품으로 기능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기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청소기 ‘모션싱크’는 침구류 집 먼지를 제거해 줄 뿐 아니라 청소 후 공기 중 미세 먼지와 부유 세균 농도를 줄여 알레르기 증상에 효과적이다. 이 제품은 영국알레르기협회(BAF),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KAF)로부터 알레르기 환자 가정의 환경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인증을 획득했다.

물을 이용하는 청소기 필립스 ‘아쿠아트리오 프로’는 1분에 6700번 회전하는 극세사 듀얼 브러시가 수막을 형성해 먼지와 얼룩을 닦아내는 제품이다. 유럽 알레르기협회(ECARF)는 이 제품이 알레르기 케어 기능을 제공한다고 인정했다.

청소기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도 ‘알레르기 케어’ 기능을 내세우며 인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의류관리기인 LG전자 ‘트롬 스타일러’는 고온의 스팀으로 의류 속 세균을 99.9% 살균하는 기능을 인정받아 BAF와 한국의류시험연구원으로부터 살균 인증을 받았다. 특히 천식·아토피 유발 물질인 집먼지진드기를 비롯해 대장균, 포도상구균, 퍼클로로에틸렌(드라이클리닝에 사용되는 발암물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LG전자의 공기청정기 ‘알프스’(LA-W119PWR) 역시 알레르기 제균 코팅처리를 더한 ‘알레르기 고성능 초미세먼지필터’를 적용해 0.02㎛크기 먼지 제거는 물론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분해한다. 이 제품 역시 영국 알레르기협회(BAF)와 한국공기청정협회 CA(Clean Air) 인증을 받았다.

이밖에도 코웨이 제·가습 공기청정기(APT-1014)는 한국공기청정협회 CA 인증과 실내용 가습기 품질인증(HH인증)을 받았다. 초미세먼지를 걸러내는 4단계 필터로 공기 중 유해물질 99.99%를 제거하고 세균 걱정 없는 자연 기화 방식의 가습 기능을 제공한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