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광복·분단 70년 기념사업 전개… 신도청시대 프로젝트 일환

입력 2015-02-03 02:55
경북도는 신 도청시대를 맞이하는 역사적 시점에서 광복 70년과 분단 70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념사업은 광복 후 70년 동안 경북도가 웅도로서 대한민국 역사발전을 선도해 온 대구시대를 마무리하고 도청 이전에 대한 주민들의 희망을 담아 300만 도민이 동참하는 ‘신 도청시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도는 일제강점기, 6·25전쟁 등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민족의 자존심으로 나라를 지켰던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경북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시·군 및 보훈단체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복 70주년 기념 사업으로는 경북의 독립운동 재조명, 독립운동유적지 답사와 정비, 광복군(독립군) 군가경진대회, 독립운동유공자 후손 찾아보기, 독립운동과 현충시설 내 일본수종(가이즈카향나무) 교체 등이다.

또 분단 70년 기념 행사로는 대학생 호국평화순례대장정, 나라사랑 호국음악회, 해외자매도시 6·25 참전용사들에게 도지사 감사편지 보내기, 호국안보강연회 등을 준비한다.

이밖에 현충시설에서 간부회의 개최, 경상북도 먹거리 70년 행사, 기획 전시·세미나 등과 실·국별로 1개 이상의 사업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