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 내고 데이터 두 배 쓰세요”

입력 2015-02-03 02:32
SK텔레콤은 5000원의 추가 요금으로 LTE 데이터를 최대 2배까지 쓸 수 있는 ‘안심옵션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안심옵션 플러스는 기존 ‘LTE 안심옵션’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LTE 스마트폰을 신규로 가입하거나 기기변경 한 고객이 가입할 경우 단말기 구매 시점부터 6개월간 데이터를 최대 2배(최대 월 5GB 상한)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존 LTE 안심옵션은 기본 제공 데이터를 초과할 경우 속도를 400Kbps로 제어했다.

5000원의 추가 요금을 내면 ‘LTE전국민무한69’ 가입 고객은 기본 제공 데이터의 2배를 쓸 수 있고 그 이하 LTE요금제 가입자는 1.5배를 사용할 수 있다. 안심옵션 플러스는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안심옵션 플러스 가입 고객의 경우 기본 제공 데이터에 추가 제공 데이터까지 다 소진할 경우 웹서핑, 메일확인, SNS 등 저용량 서비스를 400K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이날 추가 요금을 내면 국제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국제Free’ 서비스를 출시했다. LTE 모바일 요금제 사용 고객이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기본 제공되는 통화량 안에서 해외로 발신 가능하다. 예를 들어 LTE음성무한자유69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기본 제공되는 통화량 100분 안에서 추가 요금 없이 미국으로 전화할 수 있다. 국제Free 서비스는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5000∼1만5000원 등 총 5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