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3일] 기도부터 다시 시작하자

입력 2015-02-03 02:24

찬송 :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365장 (통 48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18장 6∼8절


말씀 : 무엇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늘 다시 시작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한번밖에 없는 인생이기 때문에 한번 실패했다고, 어렵다고, 그냥 주저앉을 수만은 없는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부터 시작할까요? 기도부터 해야 합니다. 사업에 실패했든, 시험에 떨어졌든, 삶이 너무 곤고해져서 지쳤든지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가 가장 먼저 다시 시작해야 할 일은 기도입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 그의 지혜를 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무한한 에너지와 자원을 무한정 공급받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가장 지혜로운 멘토, 컨설턴트가 누굽니까? 하나님입니다. 세상에 가장 부요하신 분이 누구이십니까?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하는 것은 기도입니다.

주님은 약속하셨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7∼11)

사업에 실패했습니까? 먼저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까? 먼저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죽을병에 걸렸습니까? 무엇보다 우리 인생을 시작하시고 끝내실 생명의 주, 하나님 앞에 엎드리십시오.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 힘도 돈도 아무것도 없습니까? 우주의 주인이신 하늘 아버지를 향해 두 손 들고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부르짖으십시오. 응답하실 것입니다. 상상도 못할 위대한 일들을 하나님께서 보여주실 것입니다.

성경의 인물들을 보십시오. 그들이 위기를 만났을 때 얼마나 열정으로 기도했는지 기억하십시오. 밤을 새우고, 환도 뼈가 부러지기까지 하나님과 씨름했던 이들을 기억하십시오. 위대했던 믿음의 선배들은 왜 그토록 열심히 기도해야 했는지 잊지 마십시오. 기도하지 않으면 응답도 없습니다. 입을 벌리지 않으면 채워지지 않습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기도를 다시 시작하십시오.

오늘 본문 ‘과부와 재판장 비유’에 등장하는 한 여인에게 배워야 할 기도의 원리가 있습니다. 절박함과 끈기입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기도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절박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항상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낙심하지 않도록’ 이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기도는 마치 호흡처럼 ‘항상’ 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응답될 때까지 끈질기게 해야 합니다. 이제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위대한 일이 생길 것입니다.

기도 : 기도를 들어 주시는 주님, 절박한 심령과 기도의 끈을 놓지 않도록 우리의 믿음을 붙드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서정오 목사(동숭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