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살 펴면서 부작용 줄이고… 청춘복원 왕도는 필러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면서 젊고 아름다운 모습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안티에이징 시술을 받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안티에이징 시술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요즘 대세로 자리잡은 것이 바로 필러다. 특히 주름 개선을 위한 시술에는 필러가 단연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필러 시술은 피부와 비슷한 인체 친화적인 물질을 주사해 주름이나 피부가 꺼진 부분을 채우는 원리로 이뤄진다. 필러 시술이 적합하고 효과를 볼 수 있는 부위는 팔자 주름, 이마 주름, 미간 주름 등이 있으며 이마, 볼, 턱 끝 등 꺼진 부분의 간단한 윤곽교정도 가능하다. 시술 후에는 별다른 회복기간이 필요 없고, 짧은 시간 안에 간단히 시술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중노년층의 경우 시술 후 인상이 크게 달라지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젊어지는 것을 원하는데, 이럴 때도 필러가 효과적이다.

이에 대해 반재상(사진)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필러는 주사를 이용하기 때문에 어느 부위든 자연스럽고 정교하게 시술할 수 있으며 시술 후 별다른 부기나 통증, 흉터 등이 남지 않는다”며 “그러나 안전하고 정교한 시술을 위해서는 얼굴의 근육, 뼈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하고 미적인 안목도 중요하므로 되도록 미용시술 분야에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필러는 제품에 따라 성분도 다양하며 지속기간도 천차만별이다. 그 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은 히알루론산 필러이다. 일반적으로 필러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체내에 흡수된다. 제품의 성분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은 6개월에서 1년이 지나면 그 효과가 서서히 사라진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주기적으로 시술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만약 이러한 과정이 번거롭고 부담스럽다면 효과가 반영구적인 아테콜 필러 시술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일반적인 필러는 길어야 1년 정도 효과가 지속되므로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한 반면 아테콜은 10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효과가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 후에는 흉터나 부기가 남지 않고 추가적인 교정이나 제거도 가능하다. 10∼20분 정도의 짧은 시술로 자연스럽게 인상을 개선시킬 수 있으며 리도카인 성분으로 인해 시술 시 통증도 적은 편이다. 아테콜은 개발한 지 20년 이상 된 필러로 그동안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반영구적인 효과가 있는 만큼 신중하게 시술해야 한다. 현재는 성형외과 중에서도 시술 경험이 많은 몇몇 병원에서만 시술 받을 수 있으며, 아테콜 제조사도 해당 병원에만 아테콜을 공급하고 있다. 바노바기성형외과는 아테콜 시술을 행함은 물론 시술 후 교정이나 제거도 가능하다. 특히 아테콜 개발자인 닥터 렘펠로부터 아테콜 시술의 안전성과 숙련도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닥터 램펠이 직접 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필러 시술을 할 때는 다른 시술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등장한 엑스필러는 의료용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해 시술 부위에 공간을 낸 뒤 필러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공간을 확보한 후 필러를 주입하기 때문에 필러가 몰리거나 뭉치지 않아 결과가 정교하고 자연스럽다. 이러한 엑스필러에는 테오시알 레스틸렌 등 히알루론산 계열의 필러를 이용한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필러 시술이든 너무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필러는 주사를 이용해 간단하게 시술을 하는 만큼 다양한 병원에서 폭넓게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효과와 안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분야에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