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 폐막… 2015년 관광객 150만명 예상

입력 2015-02-02 02:58
강원 화천군 화천천에서 열린 국내 대표축제인 ‘2015 산천어축제’가 2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일 오후 성황리에 폐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한 산천어축제는 지난 10일 개막해 축제기간 150만명이 넘게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2년 145만여명보다 5만명 가량 더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5만명으로 추산돼 공식집계가 시작된 2006년 1000여명에서 9년 만에 50배가량 늘어났다. 특히 올해는 축제 개막 15일 만에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지난 2003년 첫 행사 이후 2006년부터 9년 연속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화천군은 축제 개막을 한달여 앞둔 지난해 12월 시가지 활성화를 위해 도심 거리에 2만4000개의 산천어 등에 불을 밝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축제 개막 첫날(1월 10일) 15만명이 찾은 것으로 시작으로 주말마다 하루 12만∼16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하이라이트인 얼음낚시터를 중심으로 산천어맨손잡기, 펀파크, 얼음썰매장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또 국내 최고 규모의 실내 얼음광장을 비롯해 축제기간 기상천외한 창작썰매를 놓고 경연을 펼치는 이벤트가 펼쳐져 축제 흥행을 이어갔다.

화천=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