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브리핑] 뚜렷한 재료 없어 박스권 예상

입력 2015-02-02 02:01
이번 주 증시는 뚜렷한 대내외 호재를 찾기 어려운 가운데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30개 정도의 기업이 실적발표를 한다.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가 예상되는 CJ대한통운, 82% 상승이 예상되는 아모레퍼시픽 등이 실적발표 대상이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차익 매물과 경계 매물이 동시에 풀리면서 주 후반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600선 진입을 앞둔 현재의 숨고르기 양상은 얼마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일 우리사주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올해 초 우리사주를 장기 보유하면 근로소득세를 최대 100% 감면하고 기업의 우리사주조합 출연 증가분을 임금 증가로 간주해 기업소득 환류세 과세 대상액에서 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범금융 대토론회는 3일 열린다. 금융 당국 및 금융지주·은행·보험·증권·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등 100여명이 참석해 금융혁신 및 금융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5일엔 금융위·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업무 현황을 보고한다. 같은 날 국내은행의 2014년 영업실적도 발표된다.

미국은 이번 주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등 핵심 경제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지표는 모두 전월 또는 전 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엔 유로존과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며, 4일에는 비제조업 PMI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 지표는 경기부양 노력으로 소폭 호전될 전망이지만 유로존 소매판매·중국 수출입 등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