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에 이어 지방 사립대와 전문대의 등록금 동결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 동의대는 2015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동의대는 2012학년도에 6.2%를 인하한 이후 2013학년도부터 3년 연속으로 등록금 동결을 확정했다.
동의대는 학생과 교수, 학부모, 회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정부의 등록금 인하정책에 부응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에 따른 사회적 고통분담에 동참하기 위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신라대도 2012학년도에 등록금을 6.1% 인하한 뒤 최근 3년간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았다. 전체 등록금을 전체 입학정원으로 나누는 현행 교육부의 등록금 인상률 산정 방식을 고려하면 평균 등록금은 동결됐지만 오히려 학생들이 부담하는 실제 등록금은 1∼3학년 0.2%, 4학년 0.1% 인하됐다.
경남정보대 등 전문대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경남정보대는 8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동결했고 동의과학대는 2012학년도 한차례 6.5% 인하한 것을 포함해 2009학년도부터 7년 연속 등록금을 올리지 않았다. 부산과학기술대는 최근 열린 등록금 심의위원회에서 건축과와 토목과는 1.7%, 경영정보과와 한중비즈니스과는 1.1% 내리고 나머지 학과는 동결하기로 했다. 부산과기대는 2012학년도 평균 등록금 8.5% 인하를 시작으로 4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 및 동결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등록금 동결 부산지역도 동참
입력 2015-02-02 0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