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2020 도쿄 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입력 2015-02-02 02:46
태권도가 사상 처음으로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치러진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3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0년 일본 도쿄 패럴림픽의 정식종목 22개를 발표했다. 태권도는 배드민턴과 함께 처음으로 채택됐다.

장애인 태권도는 팔에 절단 장애를 지닌 선수들이 비장애인 태권도처럼 발차기로 싸우는 종목이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장애인 태권도 선수들의 꿈이 실현됐다”고 말했다.

IPC는 지난해 10월 16개 종목(체조, 양궁, 배드민턴 등)을 우선 선정한 데 이어 이번 집행위에서 태권도, 카누, 사이클, 5인제 축구, 유도, 휠체어 펜싱 등 6개 종목을 추가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