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2일] 다시 시작하자

입력 2015-02-02 02:45
찬송 : ‘아침 해가 돋을 때’ 552장 (통 35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신명기 30장 8∼10절

말씀 : 하나님을 떠나 실패하고 절망적인 삶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해 오늘 본문은 말씀합니다. “너는 돌아와 다시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고…”(8절)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을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10절)

‘다시’가 두 번 나옵니다. 불순종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다시 돌아오라 하시는 ‘다시’와 그렇게 돌아오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이 잃었던 축복을 다시 주시겠다는 ‘다시’입니다. 첫 번째 ‘다시’를 이스라엘 백성들의 다시라고 한다면, 두 번째는 하나님의 ‘다시’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핵심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난 날 불순종으로 어떤 어려운 지경에 빠졌다 해도 언제든지 회개하고 다시 돌아오기만 하면 하나님은 언제든지 그들을 용서하시고 다시 그들을 축복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용서의 하나님, 은혜와 축복의 하나님이십니다.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이사야 55:7)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스가랴 1:3)

우리가 처한 환경이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가기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맞아주시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우리를 버리신 적이 없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배신하고 불순종하고 버렸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받아주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한결같이 우리를 사랑하셨고, 기다리셨습니다. 지금이라도 돌아서서 다시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기만 하면, 하나님은 당장이라도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새롭게 만들어 주실 수 있으십니다.

릭 머초가 지은 복음적 노래 가사 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바다를 지으실 수 있다면, 당신 마음의 풍파도 잔잔케 하실 수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산을 움직일 수 있다면, 하나님은 당신의 심령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바르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그것도 지금 당장. 그는 당신의 인생을 바꿀 능력이 있습니다.’ 이 찬양의 제목은 ‘당신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You can start over)’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인생의 시작과 끝을 주관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얼마든지 우리의 지난 삶을 바꾸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다시 시작하십시오. 그가 반드시 도와주실 것입니다.

기도 : 살아계신 하나님, 어떤 자리에서도, 어떤 조건과 환경 속에서도,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결단과 용기와 힘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서정오 목사(동숭교회)

약력=강원대 사범대 국어교육과·장신대신대원 졸업, 강원고 국어교사, 부산 양정교회 담임, 문화선교연구원 1·2대 이사장,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재단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