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이 공동대표로 참가한 ‘국민-기업은행 컨소시엄’이 인천공항철도 재구조화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공항철도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 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매물이다.
30일 코레일공항철도 측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수익률과 자금조달 수수료, 자금조달계획 등을 평가한 결과, 인수 경쟁을 펼친 국민-기업 컨소시엄과 산업은행 컨소시엄 중 높은 점수를 받은 국민-기업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기업은행 컨소시엄은 공항철도 지분 1조3660억원을 인수하고 공항철도가 기존에 차입한 2조8148억원 규모의 대출금을 대환하기 위한 신규 대출을 주관하게 된다.
인수 지분가치와 대출금을 합한 4조1808억원에서 현금보유액 3250억원을 뺀 3조8558억원의 자금 재조달 작업을 추진하게 되는 것이다.
유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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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업銀 컨소시엄 인천공항철도 재구조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입력 2015-01-31 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