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열사’ 김부선씨 아파트 비리의혹 규명 탄력

입력 2015-01-30 03:41
서울 성동구가 ‘난방열사’ 배우 김부선씨의 J아파트 입찰비리 의혹 제기와 관련, 해당 아파트에 통장 입출금 내역을 공개할 것을 재차 요구하고 거부시 즉시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김씨는 29일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면담을 가진 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복한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정 구청장이 저희 아파트에 통장 입출금 내역 정보공개 요청서를 보내 2월 5일까지 공개하지 않으면 즉각 감사를 실시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J아파트는 난방비리의 구조적 원인이었던 중앙난방을 개별난방으로 바꾸기 위해 4억3000만원 규모의 공사를 실시했는데 업체가 공사비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김씨는 주장했다. 김씨는 입주자대표회장과 관리소장에게 아파트 관리비 통장의 최근 5년간 입출금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으나 답변이 없자 구청의 개입을 요구했다. 정 구청장은 김씨의 요구를 흔쾌히 수락했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