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그룹, 400억대 ‘통큰’ 사회공헌

입력 2015-01-30 01:21
BS금융그룹 성세환 회장(뒷줄 가운데)과 부산은행 임직원들이 최근 신평동지점에 개설한 동매사랑지역 아동센터에서 ‘통큰’ 사회공헌을 다짐하고 있다. 부산은행 제공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통합으로 ‘공룡’기업이 된 BS금융그룹(회장 성세환·부산은행장)이 ‘통큰’ 사회공헌에 나섰다.

BS금융그룹의 부산은행은 문화예술·사랑나눔·교육장학·지역사회 등 4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에 40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2013년 당기순이익의 10%에 달하는 317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투자하는 등 해마다 300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사회공헌 중장기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CEO에서 직원까지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산은행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사회와의 건강한 신뢰관계 구축 및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부산은행은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문화예술을 전공하는 대학생 또는 고교생들이 방학기간에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 지역의 우수한 문화예술 인재와 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 및 시상식도 개최하고 있다.

또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낙후된 교육시설을 수리하는 ‘행복한 공부방’과 공연을 통한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인 ‘행복한 힐링스쿨’로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공익상품을 통한 간접적 사회공헌 참여도 활발하다. ‘BS지역사랑통장’이 대표적이다. 부산은행은 해당 상품을 통해 매일 36만5000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연간 총 1억3300만원의 기부금을 확보하고 있다.

탄소제로운동인 걷기문화 확산을 위해 ‘걷기 실천 서약서’ 작성 고객 및 ‘걷기 행사’ 참여 고객, ‘갈맷길탐방’ 고객에게 우대혜택을 주는 ‘갈맷길 적금’ 상품도 마찬가지다. 이 상품은 부산 ‘갈맷길’의 걷기운동 확산을 위해 무료로 상해보험에 가입해 주고, 수익금 중 일부를 걷기문화 사업에 기부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과 지역사회 공익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