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올해 아파트 입주물량을 대거 풀면서 공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신호탄은 서울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분양이 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2015년 총 16개 단지를 통해 1만1590가구를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7474가구와 비교하면 55%나 증가한 물량이다. 특히 일반분양이 작년 6149가구에서 올해 9315가구로 크게 늘어난다.
롯데건설은 롯데캐슬 브랜드가 지난 한 해 ‘명품 주거지의 대중화(매스티지)’를 이끌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캐슬은 사회 분위기에 발맞춰 웰빙, 친환경 등 주거문화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오는 3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분양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지하 5층∼지상 47층 6개동에 총 1236가구 규모다. 특히 전용면적 기준 59㎡형 742가구, 84㎡형 494가구가 마련돼 최근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됐다.
지난해 상반기 1·2차는 ‘완판’됐다. 이번 3차 공급을 통해 롯데건설은 ‘롯데캐슬 주거벨트’를 조성하고, 대단지를 기반으로 한 서울 서남부 속 미니신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내 호텔·롯데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공원, 경찰서 용지가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금천구청, 금나래아트홀, 도서관 등이 위치해 있고 단지 옆으로는 안양천이 흐른다. 특히 3차의 경우 금천구 내 최고 높이인 47층의 초고층 단지로 관악산 풍경과 도심 조망을 확보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금천구청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금천인터체인지(IC)와 일직IC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광명역세권과 가까워 고속철도(KTX) 이용도 용이하다. 내년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독산동을 지나는 복선전철 신안산선이 준공되고,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본격화되면 교통 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롯데건설, 2015년 공격적 분양
입력 2015-01-30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