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네 덕분이야”

입력 2015-01-30 02:20
네이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7605억원으로 전년보다 50.1%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7619억원으로 22.3%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4567억원으로 75.9% 줄었다. 네이버는 “라인의 해외 매출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13년 NHN엔터테인먼트 분할에 따른 중단 사업 처분이익이 반영돼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영업이익은 1961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0.3% 늘었고 매출액(7502억원)과 당기순이익(1345억원)은 각각 19.3%, 148.6% 증가했다. 특히 라인 매출이 네이버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9%, 전 분기 대비 6.4% 증가한 2217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검색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라인 광고 등을 통한 지난해 4분기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전 분기 대비 8.6% 성장한 5405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국내가 88.0%, 해외 비중이 12.0%를 차지했다. 라인 게임이나 스티커, 네이버 웹툰 등을 통한 4분기 콘텐츠 매출도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1.2% 늘었고 전 분기 대비 4.1% 상승한 1991억원을 달성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