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중구의 위상을 계속 높여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중구를 만들겠습니다.”
윤순영(62·여) 대구 중구청장은 29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중구의 문화·관광이 더욱 꽃을 피우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선인 윤 구청장은 “우리 중구는 사회의 질(SQ)지수 전국 2위, 지방자치단체 경쟁력지수 전국 3위의 살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았다”며 “방천시장 김광석길이 근대골목과 함께 ‘대한민국 베스트 그 곳’에 선정되는 등 관광도시로도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문화·관광 인프라 위에 더욱 선명한 중구의 색깔을 입히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윤 구청장은 “중구의 역사와 의미를 담은 대구읍성상징거리, 순종황제어가길, 남산100년 향수길, 향촌동 수제화골목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도심재창조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며 “중구만의 색깔을 담은 새 명소와 축제를 더해 즐기고,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중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모든 분야를 빠짐없이 챙겨 ‘주민이 더 행복한 중구’를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윤 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동네 안전을 지키는 행복수호대를 운영·발전시키고 재난·재해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해 안전중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1마을 1특화 복지희망 마을 만들기 사업, 중구보건소·노인복지관 신축, 마을·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한 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 전통시장 경쟁력 제고 등을 조속히 시행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지역 대표 성매매집결지 오명을 가진 ‘자갈마당’에 예술창작소 등 문화예술마을을 만드는 계획도 목표도 세워두고 있다. 윤 구청장은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자갈마당의 이전은 필수”라며 “부지매입, 성매매 여성 지원 등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지만 반드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신년 초대석-윤순영 대구 중구청장]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조성
입력 2015-01-30 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