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정교하게 조율된 우주

입력 2015-01-31 02:33

옥스퍼드대 신학 교수이자 분자생물물리학 박사인 저자는 과학과 신학이라는 두 영역을 누구보다 잘 전할 수 있는 학자다. 그는 현대의 우주론, 생물학, 화학, 진화론 연구를 통한 업적들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와 놀랍게 ‘공명’한다고 주장한다. 책은 기독교 신학과 자연과학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상대를 조명해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그 논의 과정에서 자연신학이 기독교 신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는 중요한 접촉점이라고 부각시킨다. 감신대 이정배 교수는 “자연신학을 자연과학의 정점이자 완성으로 보고, 우주를 하나님의 활동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책”이라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