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425장 (통 21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17장 1∼8절
말씀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99세의 아브람에게 다시 찾아와주셨는데 특별히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이 시간에는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바로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첫째, 아브람을 다시 찾아와 주셨습니다. 창세기 16장 16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람의 86세 이후로 99세까지 아브람을 만나주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오랜 기간 만나주시지 않은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아브람의 가정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도 하나님이 성취하시는 동안 인내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브람이 인본주의 방법으로 하갈을 취하여 불신앙의 자녀 이스마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브람은 그 후부터 자신의 불신앙과 연약성에 대해 엎드려 애통하며 바로 서는 일에 성공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다시 찾아와주신 것입니다.
둘째,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창세기 1장부터 17장까지 하나님의 이름이 다섯 가지로 표현됩니다. 창세기 1장에서는 ‘엘로힘’ 즉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표현됩니다. 창세기 2∼3장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으로 표현이 됩니다. 범죄 이후에는 하나님이란 호칭이 빠지고 ‘여호와’로만 나옵니다(창 4:1∼6). 또한 창세기 14장 이후로 다시 하나님이란 호칭이 나오는데 ‘감찰하시는 하나님’ ‘도와주시는 하나님’으로 표현됩니다. 본문인 창세기 17장 1절에서는 전능하신 하나님 ‘엘샤다이’로 나타나셨습니다. 이것은 초자연적인 기적 또는 새로운 능력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나타냅니다. 이렇게 아브람에게 특별히 엘샤다이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신 이유는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서입니다. 아브람은 99세이고 사래는 89세였기 때문에 일반 자연법칙으로는 자녀를 낳을 수 없어서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나타나신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역사를 본격적으로 성취해 나가시기 위해서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만들어 새로운 일을 맡기기 위함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인류구원 역사를 위하여 새로운 언약을 주시려고 아브람에게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온전하게 이룰 수 있도록 완전한 사람이 되라는 뜻입니다(골 1:28, 마 5:48).
셋째, 아브람에게 새 이름을 주시고 영원한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회개하는 아브람에게 하나님이 다시 찾아와주셨고, 아브람은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모습을 통하여 변화된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열국의 아비’라는 뜻의 ‘아브라함’이란 새 이름을 주시고 영원한 언약을 세워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하나님 엘샤다이의 모습으로 아브람에게 나타나신 것은 아브람이 허물 많은 자신의 비참한 모습을 바로 깨닫고 엎드림의 신앙 자세를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저와 우리 성도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이 찾아와주실 수 있는 아브람의 신앙을 이어가기를 소원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아브람처럼 엎드림의 신앙을 본받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덕수 목사(청주 밝은교회)
[가정예배 365-1월 30일] 전능하신 하나님
입력 2015-01-30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