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중국시장 진출 전초기지가 될 상하이 사무소가 28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이날 상하이무역상청 내 11층에 마련된 충북도 상하이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 사무소는 충북도의 첫 해외 사무소다.
사무소는 223㎡ 규모로 도내 41개 수출기업의 제품을 상설 홍보하는 전시실과 사무실, 바이어 상담실 등으로 구성됐다.
도는 사무관(5급)을 소장으로 파견하고 현지 직원 등 모두 5명을 사무소에 배치했다. 도는 개소식에서 왕레이 중국 유창그룹 총재를 명예 도지사에, 배병주 상하이 메리어트호텔 총지배인을 명예대사에 위촉했다. 도내 수출기업과 중국 기업과의 수출·기술제휴 협약도 체결했다.
도는 청주공항과 연계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중국인 120시간 무비자 환승 공항으로 지정된 뒤 중국인 이용객이 늘고 있다. 지난해 청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23만5000여명 중 중국인 관광객은 18만1000여명으로 전체 80%를 차지했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화장품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2013년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를 개최한 데 이어 내년에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화장품과 의약품의 개발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충북도, 요우커 맞을 준비 끝냈다
입력 2015-01-29 0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