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새로운 발전의 역사를 쓰는 실질적 원년이 되도록 생활여건 향상과 균형발전, 시민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은 28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선정한 역점과제를 중심으로 시정업무 추진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시정 구상을 밝혔다.
나 시장은 “민선5기는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시의 그림을 바꾸고,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며 “민선6기는 고속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도시의 그림을 완성하데 주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올해 역점과제를 황산공원 본격 조성 및 도시철도 양산선 가시화, 기업인프라 조속 건립, 산업단지 조기 착공, 양산산단 교통대책 등 5가지로 꼽았다.
나 시장은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양산선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종착역인 부산 노포역에서 양산 북정동까지 12.51㎞를 경전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기본계획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이 조만간 이뤄지면 올 상반기 중 실시설계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의 인구증가에 대해서도 만족한 평가를 내렸다. 나 시장은 “양산은 지난해 약 4.6% 인구 증가율을 기록해 경남도내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며 “사실상 경남의 인구증가를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다 부산·울산 등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장점 외에 정주여건 등 살기 좋은 도시로 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자신했다.
강민호 야구장 조성 계획도 제시했다. 나 시장은 “강민호 선수가 꿈나무 육성을 위한 야구장 조성을 위해 우리 시에 2억원을 기부키로 협약을 체결했다”며 “물금읍에 있는 황산공원 내 1만5000㎡ 부지에 오는 7월쯤 정규 구장을 완공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시장은 “시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 이해와 협조가 급속한 양산시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다양한 현안을 풀어나가기 위해 이해관계를 떠나 전체를 위한 대승적 이해와 협력을 당부 드린다”고 주문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신년 초대석-나동연 양산시장] 지속 가능한 질적 성장 통해 도시 그림 완성
입력 2015-01-29 00:52